모건 하우절의 <불편의 법칙> Same As Ever 가 현재 각 서점들에서 베스트셀러다.
모건하우절의 저서를 나는 <돈의 심리학>으로 먼저 읽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그 책을 꺼내들어 주식투자에 있어
여러가지 되새겨 볼 만 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봤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안전마진과 모건하우절.
안전마전의 목적은 예측을 불필요하게 만들기 위한 것 . - 벤저민 그레이엄
실수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실수에 대비한 여지를 마련해야 하는 것. - 모건하우절 <돈의심리학>
벤저민 그레이엄 '안전마진'
<돈의 심리학>에서 모건 하우절은 이렇게 말한다.
'아무리 내가 옳다 해도, 내 앞에 있는 칩을 몽땅 걸 수 있는 순간은 없다.'고
실수에 대비한 여지를 마련해두라는 것이다.
실수에 대비한 대비책을 만들어두는 것이 지혜로운 이유는 불확실성, 임의성, 여러 가지 확률들이
삶에 늘 존재하는 일부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벤저민 그레이엄의 안전마진과 연결하여 설명하는데,
벤저민 그레이엄이 '안전마진'의 개념을 한 인터뷰에서 "안전마진의 목적은 예측을 불필요하게 만들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모건하우절은 이 간단한 말 속에 얼마나 강력한 힘이 있는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라 설명한다.
'안전마진'은 확실성이 아니라 확률에 의해 지배되는 세상을 안전하게 헤쳐나가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이 말은 진리와 같다고 생각한다.
정확한 예측은 항상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가치투자에 있어 '안전마진'을 생각하는 것이고
대부분 안전마진은 목표가, 저점 주가를 생각하기 보단, 이 정도의 주가의 레인지(Range)를 생각하고 주가를 전망한다.
일정 범위의 잠재적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똑똑한 길이라는 것이다.
증권사 리포트 - 항상 가능성으로..
안전마진의 개념을 가지고 나는 항상 증권사 리포트를 현명하게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증권사 주식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가격 범위가 아니라 목표가를 제시한다.
넓은 가능성이나 주가의 레인지를 제시하는 경우는 어떤 리포트를 찾아봐도 잘 없다.
다양한 밸류에이션 툴을 이용하지만, 멀티플을 많이 받는 섹터나 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은
그들이 정한 목표주가에 끼워맞추기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하곤 한다.
경제 예측가들이 예상이나 미래에 대한 뷰를 내어놓을 때,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는 경우가 있다면,
나는 거부감이나 의심이 들곤한다. (유튜브도 마찬가지다.)
개인적으로 증권사 리포트를 현명하게 보는 방법을
1) 회사(종목)와 섹터를 생각하는 애널리스트/증권사의 뷰
2) 회사(종목)의 IR 및 컨퍼런스콜의 내용
3) 실적코멘트 (참고정도)
4) 업황과 관련된 데이터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즉, 애널리스트 및 증권사가 제시하는 목표주가를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벤저민 그레이엄의 안전마진처럼 내가 생각하는 예상실적과 모멘텀을 기반으로
주가의 레인지(Range)를 가늠하는 편이다.
"이 정도면 저점구간일 수 있겠다, 이 정도면 고평가구간일 수 있겠다." 정도로.
그렇기 때문에
성공투자, 지속가능한 투자를 위해서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안전마진
모건하우절의 실수(나의 예측)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분할매수, 현금비중 등)
다시 한번 <돈의심리학>을 읽고 내가 너무 긍정적인 측면으로 생각하지 않는지 반추할 기회가 생겨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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